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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방부 조사본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3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와 국방부 조사본부, 제2기갑여단 관계자들의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명을 체포하는 일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제2기갑여단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를 점거하고 직원들을 체포하는 일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에도 국방부 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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