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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소중한 약속 지키기 위해" 임영웅, 고심 끝 콘서트 예정대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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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공연준비 참여한 스태프·관계자 고려"

"애도의 마음 깊이 새길 것"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전액 환불

가수 임영웅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31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가수 임영웅이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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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바 있다. 발표 이후 해당 기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일부 연예계 행사는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물고기뮤직은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길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티켓을 구매한 고객은 수수료 없이 취소할 수 있다. 소속사 또한 이에 대해 "애도의 마음으로 본 공연 관람을 원치 않는 분은 공연 전일까지 인터파크 고객센터로 연락하시라"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이미 임영웅 리사이틀을 진행한 바 있다. 다음 공연은 오는 1월2일부터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9일 공연 당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싶은 슬픔을 느꼈다"며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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