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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새해가 밝았다. 대통령의 '내란 사태'라는 역대 최악의 헌정 위기로 한국 사회가 중대한 기로에 놓인 지금,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했던 '진관사 태극기'를 펼쳤다.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먹으로 태극 청색 부분과 건·곤·감·리 4괘를 덧칠해 현재의 태극기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슬기롭게 국란을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염원이 담겼다. 80조각 미완의 태극기 퍼즐을 맞추며 온전한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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