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새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하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더 큰 변화를 예고했다. 대내외 혼란이 이어진 2024년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31일 사내 뉴스레터를 통해 "2024년은 우리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한마음으로 달린 시기"라며 "우리의 서비스, 기술, 제품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이용자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던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 숏폼 서비스인 클립,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고 광고, 검색, 지도, 플러스스토어 등에 이르는 큰 발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음에도 네이버를 지켜준 임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밤낮으로 인프라와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 대표가 2025년 네이버의 방향성으로 꼽은 키워드는 AI와 글로벌이다. 그는 "2025년은 '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우리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어 아직 만족하긴 이르다"고 강조했다. '온 서비스 AI'란 지난해 11월 네이버 통합 콘퍼런스인 '단24'에서 최 대표가 강조한 개념으로, 검색·지도·쇼핑 등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AI 기술을 밀착 적용하고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대표는 "지난 수년간 사내독립기업(CIC) 제도를 통해 모바일 시대를 무사히 항해해온 만큼 새로운 조직과 분위기로 앞으로 AI 시대에서 필요한 일을 해나가야 할 때"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해외 시장을 언급하며 "내년에도 일본 시장에서 웹툰, 웍스, 로봇 서비스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며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네이버의 전장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월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공동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진 데 대해 그는 "단기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유지하면서 라인야후와 협업구조를 현지에 맞게 정비하는 유의미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호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