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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작년 수출 사상최대…반도체 44% 늘었다 [작년 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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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달러 목표 달성은 실패


2024년 우리나라 수출이 6838억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무역수지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518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전 세계 수출 순위는 2023년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초 목표였던 7000억달러 수출 달성에는 실패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수출은 6838억달러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수입은 6320억달러로 전년보다 1.6% 감소하면서 51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4년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6836억달러보다 2억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일평균 수출 역시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25억1000만달러를 넘어 2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43.9% 증가한 1419억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1292억달러를 넘어섰다. 자동차 수출 규모는 하반기 주요 완성차·부품업계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70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2년 연속 700억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유지했다.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미국·중국·아세안 등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27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중국 수출은 6.6% 증가한 1330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대미 수출은 7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 수출 순위는 2023년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연간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518억달러로, 2018년 697억달러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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