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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역대 최대 수출에 글로벌 순위 8위→6위…7000억 달러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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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수 부진과 고물가로 경제상황이 어려웠습니다만, 버팀목 역할을 한 건, '수출'이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전 세계 수출 순위도 두 계단 올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기업들의 각오가 어떨지,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838억달러. 지난해 우리 기업들이 부지런히 해외에 물건을 팔아 벌어들인 돈으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000조원이 넘습니다.

기존 최대치인 2022년 6836억 달러를 2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반도체가 HBM 등 고부가 품목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을 주도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부장관 (지난해 12월 30일)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이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HBM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한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동차와 IT 기기도 선전했고, K-뷰티 열풍에 화장품 수출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수출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제치고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무역수지도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2018년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예고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환율 불안, 중국의 저가 공세 등 올해 수출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장상식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환율 안정이라든지 수출시장 다변화, 미국과의 통상 협상 등을 통해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신년사에서 혁신과 변화, 기술력으로 위기를 탈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향한 기업들의 도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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