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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기장님 마지막까지 뻗은 손이"…제주항공 참사 직전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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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머니투데이

사고 직전 비행기를 멈춰 세우려던 기장의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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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비행기를 멈춰 세우려던 기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전날(지난해 12월3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엔 사고 직전 기장이 비행기 콕핏(조종석)에 앉아 마지막 순간까지 비행기를 멈춰 세우려고 분투했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사고기 기장님의 마지막 모습"이라며 "그 최후의 순간까지 콕핏 패널에 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신은 최선을 다하셨으리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니 너무 힘드네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비행기가) 가다 섰을 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기장 한모 씨(45)는 공군 출신으로, 6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발 전남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차 착륙을 하던 중 활주로 끝의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사고기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승무원 2명은 사고 이후 구조됐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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