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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건설 생산유발효과, 전 산업 평균보다 10% 높아…투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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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연구원 ‘건설활동이 제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

    철강, 시멘트·콘크리트, 기계·장비, 전기기계 등 연관 산업 많아

    경향신문

    건설 현장 철골 구조물.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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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시멘트·콘크리트, 기계·장비, 전기기계 등 연관 산업 산출물을 대량으로 쓰는 건설업의 생산유발효과가 전 산업 평균보다 10.5%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2일 발표한 ‘건설 활동이 제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는 건설업 생산유발계수가 2020년 기준 2.017로 전 산업 평균(1.875)보다 10.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업이 국내 전체 산업의 생산 증가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다른 산업보다 크다는 의미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건설업의 고용유발효과도 제조업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의 고용유발효과는 생산액 10억원당 10.8명으로, 제조업 평균(6.5명)보다 1.7배 더 많았다.

    보고서는 2020년 산업연관표를 바탕으로 고용유발효과를 분석한 결과, 건설업에 5조원을 투자할 경우 3만1575명의 건설업 내 고용이 창출되고, 연관 산업의 고용도 2만2441명 발생한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6021명 유발되는데 업종별로는 금속제품 1451명, 시멘트·콘크리트·점토 1083명, 고무·플라스틱제품 623명, 전자기계 600명, 철강 423명, 일반기계 401명 등 순으로 분석됐다.

    생산유발효과 측면에서 건설업에 5조원을 투자하면 연관 산업 전체에 5조580억원 규모의 생산을 유발하고, 이 가운데 제조업은 2조797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침체 국면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해당산업은 물론 연관 산업의 파급효과가 높은 건설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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