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우(본명 한도우). 인스타그램 캡처 |
배우 도우(28·본명 한도우)가 대마초 흡연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도우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최근 저와 관련된 사건이 기사화되면서 많은 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라며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저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2020년 12월, 철없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을 했고, 이로 인해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당시에는 호기심이라는 핑계로 저 자신을 합리화하려 했지만 조사를 받으며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됐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날 했던 모든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며 “잘못된 판단과 행동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다, 이러한 부족함이 오늘날 제 가장 큰 후회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저와 함께했던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분들, 전 소속사 식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작품에 누를 끼치고 불필요한 부담감을 안겨드려 두렵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도 했다.
끝으로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제 삶을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모든 행동을 반성하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스포츠조선은 도우가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나, 자숙 없이 활동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도우가 2020년 12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적발된 이후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상태”라며 “그러나 대마초로 인해 조사를 받고 처분을 받은 이후에도 자숙 없이 드라마에 출연했고 최근까지 드라마 관련 팬미팅을 진행했다”고 했다.
도우는 지난 2014년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으로 데뷔해, ‘무림학교’, ‘수사반장 1958’, BL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에 출연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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