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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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내일(3일)은 전국적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0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다. 한파특보가 발표된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는 모레(4일) 아침까지 -10도 이하(강원 산지 -15도 내외)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내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10도 △강릉 -3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4도 △대전 4도 △대구 5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6도 △제주 8도다.

내일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눈·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충남권과 전라권 그리고 제주도는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제주는 내일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북 서해안은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 남부 서해안도 늦은 오후에 눈·비가 오겠다.

전남 서해안과 충남권은 내일 늦은 새벽에, 전북 내륙은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0.1㎜ 미만 빗방울 혹은 0.1㎝ 미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 및 강수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 1㎝ 미만/1㎜ 미만 △전북 서해안 1㎝ 미만/1㎜ 미만 △울릉도·독도 1㎝ 내외/1㎜ 내외 △제주 산지 1㎝ 내외/제주 1㎜ 내외다.

대기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건조하겠다. 특히,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일부 경남권, 일부 경기 남부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수도권과 경상권도 건조한 양상을 보이겠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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