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3명의 관계자를 인용, 백악관이 3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는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혀 온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8조3000억원)에 매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일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한때 위대하고 강력했던 US스틸이 외국 기업, 이번 경우 일본제철에 인수되는 것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일련의 세제 혜택과 관세 조치들로 US스틸을 다시 강하고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는 조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나는 이 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막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0월에도 “(US스틸을 일본제철에) 팔게 놔두지 않겠다. 좋은 거래일지 몰라도 상관없다”면서 “내가 그곳(백악관)에 도착하기 전에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