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융시장 브리프’ 발표
한은, 고환율 등 점검해 기준금리 동결 전망
투자심리 부정적 영향 지속에 증시 2450선
한미 통화당국이 1월 기준금리를 모두 동결할 것이라는 금융연구소의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제롬 파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한미 기준금리 격차 추이.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낮췄고 미국도 지난해 12월까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EPA/헤럴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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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금융연구소가 올해 1월 한국과 미국의 통화당국이 나란히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3일 ‘1월 금융시장 브리프’를 통해 “한국은행은 물가 오름세 둔화, 가계부채 증가폭 축소, 경기 하방 위험 확대에도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과 지난 두 차례 연속 인하 효과를 점검하면서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0%로 동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순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돼 환율이 안정될 경우 경기 악화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1월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연구소는 “미 연준은 물가 상승률 반등, 견조한 고용 등에 기반한 점도표 상 기준금리 인하 속도조절을 반영해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상단 4.50%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해선 “단기 오버슈팅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소폭 반락하겠으나 대내외 불확실성과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으로 1460원선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증시에는 펀더멘탈(기초체력), 투자심리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지속 작용하며 245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2기 취임을 앞둔 한국 증시의 상대적 소외와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를 반영한 수치라고 연구소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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