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미래형 도시 ‘우븐시티’ 모습 공개한다
CES 2025...다가온 첨단 스마트시티
도요타, 시즈오카현에 AI·로봇·자율주행 결합 도시 구축
트럼프 ‘어젠다 47’ 공약 노린 듯, 스마트시티 기술력 과시
CES 2025...다가온 첨단 스마트시티
도요타, 시즈오카현에 AI·로봇·자율주행 결합 도시 구축
트럼프 ‘어젠다 47’ 공약 노린 듯, 스마트시티 기술력 과시
도요타 우븐시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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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에서 내린 로봇이 택배를 들어 집 앞까지 배송하고, 도시 곳곳에서 로봇이 쓰레기를 분리수거한다. 인공지능(AI)이 실시간 차량 흐름을 제어하고, 도시 에너지는 태양광과 수소연료로 충당한다.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 71만㎡ 용지에 건설 중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 ‘우븐시티(Woven City)’의 일상 풍경이다. 우븐시티는 도요타가 짓는 최첨단 미래 도시다. 도요타의 뿌리인 방직 산업과 도시를 촘촘히 연결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올해 완공이 목표다.
도요타는 오는 6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 테크행사인 CES 기간에 이러한 청사진을 발표한다.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는다. 도요타 관계자는 “우븐시티는 단순한 스마트시티를 넘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CES에서 더욱 구체화한 비전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테크업계에서는 도요타가 실증 실험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븐시티는 초기에 도요타 직원 360명만 거주하지만, 향후 2000명에 달하는 자급자족 도시로 진화할 예정이다. 지상에는 자율주행차 전용 도로가, 지하에는 물류 전용 도로가 깔린다. 이 과정에서 일본 첨단기술이 집약된다. 일본 정유사 에네오스와 협업하며 수소연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도록 하고, NTT와 협업해 첨단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공약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트럼프 공약집 ‘어젠다 47’에는 연방정부가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첨단 신도시 10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스마트시티를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연결해 플라잉카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 미래 도시다. 도요타가 이번 발표를 통해 최고의 파트너라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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