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6 (월)

美 FBI,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트럭 자폭男, 외상증후군에 시달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입구에 세워진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후 불에 타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호텔 입구에서 전기트럭을 폭발시킨 남성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 AFP 통신은 폭발 사건을 조사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차량 주인인 매슈 리블스버거가 테러 단체와는 무관하며 PTSD에 시달려왔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37세인 리블스버거는 테슬라의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을 트럼프 호텔 입구에 세워놓고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후 차량이 폭발했다.

FBI 관계자는 전투 참전 경력의 용사가 PTSD를 비롯한 문제로 고통을 겪다가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렌트카인 차량은 여권과 군신분증, 총기, 아이폰, 연료를 담은 용기들과 폭죽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호텔 현관 주변에서 7명이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일가가 부분 운영하는 호텔이었으나 리블스버거는 트럼프나 공화당에 대한 반감은 없었다고 FBI는 덧붙였다.

리블스버거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치아기록과 DNA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그는 차량 폭발전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차량이 동시에 폭발한 것으로 FBI는 추정했다.

FBI는 이번 폭발이 같은날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트럭을 돌진시켜 14명을 숨지게한 샴수드딘 자바르도 리블스버거처럼 예비역 군인이었다.

경찰에 의해 사살된 자바르는 최근 부인과 이혼 문제를 겪어왔으며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S)를 추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