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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반제 계급전선에…전쟁 준비에 총력을" 북한군 메모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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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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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 '정경홍 일병'의 메모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사살한 북한군 '정경홍 일병'의 메모 4번째 내용을 '죽음의 대가를 치르는 임무'라는 제목을 달아 공개했습니다.

'정 일병'은 메모에 "가장 중요한 전선은 '반제 계급 전선'이고, 우리 무력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고 사활적인 과업은 전쟁에 대비한 준비"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전쟁 준비 완성에 총력을', 이것이 혁명의 요구, 현 정세의 요구이며 우리 무력 각급이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전투력 구호"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북한이 파병 군인들에게 '반제 계급 전선'에 나선 거라고 주입하고, 전쟁 준비 완성을 독촉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정 일병'은 이어서 "말하고 결의하는 대대가 아니라, 명령을 받으면 즉각 행동하고 싸울 수 있는 대대, 그 어떤 임무를 주어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대대로 준비시키는 것, 이것이 우리 무력의 모든 대대들이 도달해야 할 목표이고 정신"이라고 적었습니다.

'정경홍 일병'은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에 사살된 걸로 추정되는데,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함께 파병된 전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편지 내용을 시작으로 '정 일병'의 메모를 잇달아 공개하며 북한군 파병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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