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외환보유액 발표…환율 방어 얼마나 영향 끼쳤을까
새해 금융시장 흐름도 주목…환율·주가 안정 이어갈까
이번주 금융시장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얼마나 되는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비상계엄 선언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급상승하자 외환당국에서 환율 방어를 위해 적지 않은 외화를 매도했을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아울러 새해들어 금융시장이 어떠한 흐름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새해 첫 2 거래일 주식시장과 환율이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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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은행은 1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 속도조절 의지를 보인 이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환율이 급상승하자 외환당국에서는 환율 방어를 위해 적지 않은 외화를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021년 12월 말 4631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줄곧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월 말에는 4156억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 세계 9위 수준으로 우려스럽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아울러 주중 코스피와 환율의 흐름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상목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부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에 나서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는 판단 아래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2일과 3일은 다소 시장이 안정되는 분위기였다.
지난 3일 코스피는 2441.92, 코스닥은 705.7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2400선을, 코스닥은 700선을 회복했다. 을사년 첫 시작을 안정감 있게 소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돌아오면서 상승을 이끌었는데, 이는 대외에서 바라보는 불안이 해소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의 경우는 전 거래일 대비 1.8원 1468.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하며 상승세를 보이긴 했으나 장 초반 14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다.
시장에서는 주중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겠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국불안 해소여부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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