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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어머니’로 남산 둥지 복귀하는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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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국립극단이 1월24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리는 올해 첫 연극 ‘유원’.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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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도 국립극단 연극을 볼 수 있다. 국립극단이 ‘서계동 시대’를 접고 고향과도 같은 국립극장에 다시 둥지를 틀기 때문이다. 오는 4월2일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연극 ‘그의 어머니’가 남산 복귀를 알리는 첫 작품이다. 그에 앞서 국립극단은 오는 24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유원’으로 시작해, 2월에도 연극 ‘파랑새’와 ‘전락’을 잇따라 공연한다.



새해 벽두부터 굵직한 화제작 연극이 줄을 잇는다. 오는 7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엠(M)씨어터에서 아서 밀러 원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만날 수 있다. 배우 박근형·손병호가 번갈아 주인공을 맡고, 손숙·예수정 등 스타 배우들이 함께한다. 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붉은 낙엽’은 추리 작가 토머스 쿡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 2021년 초연 이후 여러 연극상을 휩쓸었다. 주인공 에릭 무어 역에 배우 김강우·박완규·지현준이 참여한다.



오는 15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이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각색한 작품. 한혜진·박하선·임수향 등 초연 때 참여한 배우들이 다시 나선다. 극단 하땅세가 오는 7일부터 무대에 올리는 신작 ‘모비딕’은 허먼 멜빌 원작에 ‘사악한 코미디’란 부제를 붙여 재해석한 블랙 코미디다. 원작의 철학적 질문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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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모비딕’ 공연 장면. 극단 하땅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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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주제를 관통하는 작품을 소개해온 두산아트센터는 올해 ‘지역’을 열쇳말로 삼았다.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가 서로가 각자의 유일한 안식처가 된 두 십대의 삶을 다룬 ‘생추어리 시티’를 시작으로, 3명의 노년 해녀들과 두번의 이민을 거친 한국계 캐나다인의 이야기를 그린 ‘엔들링스’로 이어진다. 공모로 선정한 ‘견고딕걸’과 ‘번아웃에 관한 농담’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작 2편을 소개한다. 섭식장애 쌍둥이 자매 로즈와 릴리의 이야기를 다룬 ‘마른 여자들’과 해방 이후 한국 경제사를 관통하는 88살 숙례씨의 이야기를 그린 ‘도그 워커의 사랑’이다.



창작 연극 ‘빵야’를 제작한 엠비제트컴퍼니는 지난달 개막한 연극 ‘로미오 앤 줄리’를 3월16일까지 이어간다. 셰익스피어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6월에 올리는 ‘미러’는 검열의 시대에 자유를 갈망하는 예술가들의 위장극을 풍자로 그려낸다. 제작사 쇼노트는 7월에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예술의전당 씨제이(CJ) 토월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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