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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제주항공 참사] 국토부 "사망자 전원 신원확인…주요 부품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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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명 장례식장 이송·3명 임시안치소

목포대 기숙사에 유가족 숙소 추가확보

아시아투데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 푸딩이가 5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다.푸딩이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중 최고령자인 80세 A씨가 키우는 반려견이었다. A씨는 가족 8명과 함께 팔순 축하 해외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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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179명의 전원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됐다.

5일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 희생자 전원의 신원 확인을 마쳤으며, 이날 오후 12시 기준 총 176명이 장례식장으로 이송됐고 임시안치소에는 3명이 안치돼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7~8일 강풍과 한파가 예보되면서, 목포대 기숙사에 유가족 숙소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무안공항 인근 도로에 전담 제설차를 배치했으며, 제설장비를 확보했다고 했다.

무안공항과 전남도청, 무안스포츠파크 등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유가족 대상 출장 긴급돌봄서비스도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장례절차 후 공항에 복귀하거나 자택에 귀가한 유가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전담공무원이 상주관리하거나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사고조사위원회에 이송된 2개의 엔진과 주요 부품 조사는 진행 중에 있다. 국토부는 공항 울타리 밖에 흩어져 있는 기체 잔해를 울타리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 또한 하고 있다고 했다.

조사위는 사고 직전 마지막 2시간 상황이 담긴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을 전날(4일) 완료했다.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FDR)는 6일 추가 조사를 위한 미국 이송을 준비 중이다.

국토부는 "사고 동일기종(B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주요계통의 정비이력 적정성 및 비행전후 점검실태, 운항 및 정비기록관리, 정비인력 관리 분야 등에 대한 점검도 지속 수행 중"이라며 "1월2일부터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 등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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