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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우크라군 쿠르스크 점령 5개월…러시아군 1만50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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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쿠르스크 점령 5개월 맞아”

“러시아군 3만8000명 병력 손실”

“러 본토에 완충지역 형성돼”

헤럴드경제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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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전선 쿠르스크 지역에 기습적으로 진격한 지 5개월이 된 6일(현지시간)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큰 피해를 안겼다고 자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리의 작전을 시작한 지 정확히 다섯 달이 되는 날로, 우리는 러시아의 군사력을 적극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전 기간에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방면에서만 3만8000명의 병력 손실을 겪었고, 이 가운데 1만5000명은 (사망으로) 회복 불가능한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쿠르스크에 가장 강력한 부대를 배치했고 여기에는 북한 출신 군인들도 포함된다”며 “중요한 점은 이 모든 병력이 다른 전선으로 재배치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르스크의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나 북부 수미, 북동부 하르키우, 중부 자포리자 등지로 보내질 수 없다”며 “완충 지역이 러시아 본토에 형성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처럼 전쟁을 러시아 본토로 되돌려놓고 우크라이나에 더 큰 안보와 힘을 가져다준 데 기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6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로 진입해 영토 일부를 점령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중·남부 전선에 집중하던 러시아군은 허를 찔린 격이 됐다.

결국 쿠르스크로 일부 병력을 이동해야 했고, 지난해 11월 이후로는 파병 받은 북한군까지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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