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9 (목)

CJ올리브영 입점한 브랜드 '매출 100억 클럽' 첫 100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J올리브영에 입점해 '연매출 100억 클럽'을 달성한 뷰티 브랜드가 1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이 전 세계 K뷰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중견·중소 뷰티 브랜드 성장을 적극 지원한 성과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처음으로 100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첫 100억 클럽 브랜드가 탄생한 지 약 10년 만이다.

100억 클럽 중 3개 브랜드는 올리브영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힐' '라운드랩' '토리든'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100억 클럽 입성 2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넘긴 토리든은 2019년 올리브영에 입점한 이후 '올리브영 클린뷰티'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했다. 지난해 올리브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매출 1위 브랜드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매출 상위 10대 브랜드도 한국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채워졌다. △구달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바닐라코 △어노브 △클리오 △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올리브영은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시장 조사를 토대로 고객의 니즈를 포착해 발 빠르게 그에 부합하는 신규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듦으로써 K뷰티 브랜드사 및 제조사의 성장을 도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클린뷰티(Clean Beauty)다. 올리브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체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적인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을 부여해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고 클린뷰티 시장을 성장시켰다.

올리브영 MD와 협력사가 함께 상품 기획에 대해 협의하고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클린뷰티 브랜드의 2024년 올리브영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클린뷰티 인증 브랜드 수도 첫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또한 올리브영은 2023년부터 '먹는 화장품' 카테고리인 이너뷰티(Inner Beauty)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건강하게 일상을 가꾸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부합하는 콜라겐·글루타치온 등 상품군과 브랜드를 육성한 결과, 올리브영 이너뷰티 매출 규모는 최근 2년간 연평균 30%씩 신장했다.

[김효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