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오른쪽 두번째 단상)을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8개 법안 재의의 건이 부결되면서 야당 의원들이 퇴장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에 항의하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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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와 내란·김건희 특검 등에서 당론과 배치된 의견을 낸 김상욱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빠지게 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보름 전쯤부터 김상욱 의원에게 상임위 사보임을 요청했다. 이후 김 의원은 이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경찰 출신 등 수사에 전문성이 있는 의원을 보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담당하는 게 행안위인 만큼 더 적극으로 역할을 할 의원에게 맡기겠다는 의도다.
이날 김 의원은 당론과 반대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탈당 요구를 받기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산회한 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해서 당론과 반대 행위를 하고 방송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에 반대된 행위를 한 김 의원에 대해선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울산 남구갑을 지역구로 둔 김상욱 의원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찬성 1인 시위를 벌였고 찬성표를 던지기도 했다. 이후 보수진영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이날 탈당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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