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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푸틴 편드는 트럼프?…"'우크라 나토가입 반대' 러 감정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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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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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에 반대하는 러시아 입장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전부터 오랫동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안 된다'고 말해왔다는 것"이라며 "이는 마치 돌에 새겨진 것처럼 고정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 뒤로 어딘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냐,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해'라고 주장했다"며 "러시아는 바로 문 앞에 누군가를 들이는 셈인데, 나는 그들(러시아)이 느낄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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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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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나토 회원국들과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는 아직 나토로부터 공식 가입 승인을 받은 적 없다"며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러시아의 추가 침략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러시아를 불필요하게 자극하고 동맹을 전쟁에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취임 전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깝다"라고도 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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