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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몸무게 55㎏ 유지하라는 남친…결혼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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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하고 몸무게 55㎏ 유지하라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뉴시스 DB) 2025.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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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로부터 무리한 요구를 들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하고 몸무게 55㎏ 유지하라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외모 준수하고 돈 잘 벌고 집안도 좋은 남친과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근데 나한테 몇 가지만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A씨는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남자 친구가 요구한 4가지 조건은 ▲집에 있을 때도 풀세팅으로 화장하고 차려입고 있기 ▲퍼져있는 모습 보여주지 않기 ▲아침밥 차려주기 ▲몸무게 55㎏ 유지하기 등이었다.

A씨는 "다른 건 다 그러려니 하겠는데 '몸무게 55㎏ 유지하기'에서 뇌정지 왔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치까지 들어가면서 요구하니까 당황스러웠다"며 "키 170㎝에 55㎏인데 딱 보기 좋은 몸이라고 쭉 유지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도 계속 운동하면서 관리하겠다고 한다. 저것만 지켜주면 자긴 바라는 거 없다고 했다"며 "생활비 넉넉하게 주고 별도로 용돈까지 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일 그만두고 집안일도 이모님 써도 되고 하고 싶은 취미 있으면 다 하면서 살아도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이 "얼마 주길래 그런 말 하냐"고 묻자 A씨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긴 좀 그런데 액수가 많긴 하다"고 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나중에 애 낳고 살찌면 이혼할 거냐'고 물었더니 '그 정도는 괜찮은데 관리해서 최대한 빨리 원래대로 돌아가라'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은 결혼 후에 무시할 것 같다" "풀세팅하고 체중 유지해도 실증낼 것 같다" "내 딸이면 절대 반대한다" "결혼 전에 그런 걸 요구한다는 건 사랑이 부족해 보인다"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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