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오토모티브 분야와 관련해 ST에 쏟아지는 관심은 보다 커졌다. 전시에서 우리를 찾는 오토모티브 고객 비중은 전체 기준 80~90%이 이른다. ST는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매우 강한 공급업체라고 자신한다.”

히로시 노구치(Hiroshi noguchi)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아태지역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CES 2025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ST의 오토모티브 사업 운영과 관련해 이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ST는 범용 MCU 분야 전세계 1위 기업이다. 오토모티브 분야에서도 3~4위에 랭크될만큼 강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소비재에서 자동차로 모멘텀 변화가 일어난 CES 무대에서 ST의 강점이 그대로 발현된다.

노구치 부사장은 “오토모티브 분야에 대응하는 ST의 포트폴리오는 매우 광범위하다. ASIC에서 MCU까지, 또 전원장치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의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라며, “고객이 자신의 오토모티브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ST를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ST는 IC 애플리케이션에서 티어1 기업들과 협력했으며, 엔진관리, 브레이크, 파워 스티어링과 같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쓰였다”라며,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EV) 역시도 대응하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ST는 EV를 돕는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전력장치 시장 리더였으며,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ST 데모 부스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실제 응용 사례들로 채워져 있다. 그는 “데모의 경우 개인용 전자제품부터 헬스케어, 산업용, 스마트홈, 모빌리티 등을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는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도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패치를 통해 생체 신호를 측정한다던지, 센서를 사용한 전력 효율성과 추적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모빌리티 역시 EV에서 ADAS 차량 추적 및 스마트 기능에 이르기까지 자동차가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엣지 AI’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노구치 부사장은 “올해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것 중 하나는 AI에 대한 전체 영역의 접목이다”라며, “작년까지는 AI와 관련된 데모가 있었지만, AI를 위한 전용 구역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AI는 웰빙, 피트니스, 산업, 스마트 홈, 모빌리티를 포괄하는 기술로 우리의 초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STM32 제품군은 매우 광범위한 저전력 소모, 고성능을 구현하며 고객이 엣지 AI를 전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온 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데 엣지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ST도 AI 스튜디오 등을 통해 개발자를 위한 도구들을 지원하고 있다. 타사와도 협력해 기기에서 AI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AI가 여전히 분리된 역할 책임이 있을 것이고, 엣지 AI는 전력소비와 처리속도 측면에서 이점이 있기에 점차 더 강력해질 것으로 믿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전력과 성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노구치 부사장은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이륜차, 드론, 로봇 등 여러 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지금까지의 시장은 여전히 산업에 머물러 있다. 예를 들어 농업 시장에서는 드론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로봇도 유사하다. 아울러 의료를 위한 메디테크 시장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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