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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젠슨 황 발언에 양자컴퓨터 관련주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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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아이온큐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 40% 안팎 폭락
에디슨 인터내셔널, LA 대형 산불 여파에 10% 급락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D-웨이브 퀀텀, 에디슨 인터내셔널, 이베이, 게티이미지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에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CNBC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전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진행된 애널리스트들과의 대화에서 “실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양자 컴퓨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의 한 마디에 지난해 11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상용화 기대감에 랠리를 이어갔던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은 폭락했다. 리게티는 전장 대비 45.41% 폭락 마감했고, 아이온큐(IonQ)는 39% 떨어졌다. D-웨이브 퀀텀도 36% 추락했다.

에너지 공급업체 지주사인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10.18% 떨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로 인프라가 파괴되고 수천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캘리포니아 남부를 중심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남캘리포니아 에디슨 컴퍼니(SCE)의 지주회사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는 9.86% 뛰어 5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타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자사의 목록을 시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페이스북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자는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이베이 홈페이지로 안내된다.

이미지·영상 콘텐츠 제공업체 게티이미지는 17.55% 급락해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셔터스톡도 11% 넘게 동반 하락했다. 전날 게티이미지와 셔터스톡은 37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각각 24.12%, 14.81% 뛰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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