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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개인취향 중요해진다"…놀유니버스가 꼽은 여행 트렌드 '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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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포트 발간…취향 기반 여행·부담 없는 여가활동 각광

새로운 여행지 발굴 가속화…현지에 '스며드는 여행' 증가

뉴스1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2025년 여행·여가 시장 트렌드 키워드 'BLOOM'.(놀유니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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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놀유니버스가 2025년 여행 및 여가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BLOOM'을 제시했다. 개개인의 취향에 기반한 여행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9일 놀유니버스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핵심 여가 트렌드는 △세계 곳곳을 탐험하다(Broadening World) △로컬과 여행객의 경계를 허물다(Living like Locals) △나만의 취향이 담긴 여가를 즐기다(One-pointed Leisure)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하다(Owning My Healing Spot) △편리한 방법으로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나다(Mindful Innovation) 등 5가지다.

먼저 기술과 교통의 발전으로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여행지 발굴이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보홀 등 도심을 벗어난 여행지의 항공권 예약률이 증가하며 인기 도시 순위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본은 'N회차' 여행지로 손꼽히는 만큼 가고시마, 요나고, 마쓰야마 등 소도시의 2024년 항공권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316%, 253%,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의 일상에 스며드는 여행도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 플랫폼이 해외 숙소 유형별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게스트하우스와 호스텔처럼 현지인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숙소의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한 달 살기'나 워케이션 등 체류형 관광이 새로운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장기 투숙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여가 활동에서도 개개인의 취향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자신만의 관심사가 중요해지면서 하이킹, 드로잉, 캠핑 등 취미에 특화된 인터파크투어의 '홀릭 패키지' 예약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힐링 여가 공간'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프리미엄 호텔에서의 호캉스는 꾸준히 인기를 끌며 지난해 야놀자 플랫폼 내 특급호텔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동시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및 글램핑 등 야외형 숙소 예약 건수도 34% 성장해 여가 공간의 선택지가 풍부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과 서비스가 고도화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여가 환경이 확산하고 있다. 야놀자 플랫폼은 2024년 6월 해외 숙소 취소 수수료 환불 서비스 '캔슬프리'를 선보였다. 출시 후 3개월 동안 해외 숙소 예약자 중 32%가 서비스에 가입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예기치 못한 항공권 취소, 수하물 분실,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 등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안심플랜'을 론칭했고 5개월 만에 3000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한 바 있다.

놀유니버스 측은 "2025년 여행산업은 '나만의 힐링 방식'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가까운 곳으로 더 자주 떠나는 여가와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로컬과 여행객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보다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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