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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지난해 서울시 하늘, 2008년 이후 가장 맑았다…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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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풍 유입 등 기상 여건·중국 대기질 개선 영향

    시 “시민들 자발적 감축 노력 더한 정책 효과도”

    경향신문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이 뿌옇게 흐리다.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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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 지난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08년 관측 이래 최저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당 31.3㎍,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당 17.6㎍였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기존 최저기록은 2022년의 미세먼지 ㎥당 33㎍, 초미세먼지 ㎥당 18㎍이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가 좋음(㎥당 15㎍ 이하)인 날은 176일로 2008년(86일)의 2배였다. 나쁨(㎥당 36~75㎍) 또는 매우나쁨(㎥당 75㎍ 초과)인 날은 24일로 2008년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동풍 유입 등 기상 여건이 좋아지고 중국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개선된 점 등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풍 유입일은 175일로, 최근 3년 평균(161일)보다 약 9% 증가했다. 중국 동북부 지역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당 36㎍으로 최근 5년(㎥당 40㎍) 대비 10% 감소했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감축 노력과 2022년 발표한 대기질 개선종합대책 시즌 2인 ‘더 밝은 서울 2030’ 등이 효과를 봤다고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뒤 차를 구매하지 않은 시민에게 5개월간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이용비를 지급하는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참여자 182명 중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170명은 대중교통 이용량이 월 42회에서 66회로 늘었다.

    서울시는 2019년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12~3월)에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강화해 시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6차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를 1년 전 257.3㎞에서 259.1㎞로 늘렸고, 시내 집중관리도로 72개 구간의 청소횟수도 하루 1회에서 4회로 늘렸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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