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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롯데칼리버스, 엔비디아 등과 메타버스 협업 논의[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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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빗 엔비디아 부사장 만나

'지포스 나우' 활용 등 공감대

메타·아비트럼과도 협력 모색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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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메타버스 자회사인 칼리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쇼(CES)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만나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와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7일(현지 시각) 닐 트레빗 엔비디아 부사장을 만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지포스 나우'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지포스 나우는 디바이스 성능과 상관없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칼리버스가 지포스 나우에 주목한 것은 기존 칼리버스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대폭 늘려줄 수 있다고 기대해서다. 그동안 칼리버스는 고사양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는데 지포스 나우를 활용하면 일반 PC나 모바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칼리버스는 메타와 협력해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칼리버스는 이더리움 계열 1위 기업 '아비트럼'과 건전한 웹3.0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돔글래스 필름과 3차원(3D) 전용필름을 개발한 화이트스톤과는 일반영상을 3D로 전환하는 칼리버스 AI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할 신형 3D 필름 공급에 대해 독점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양사는 일반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전용 보호필름만 부착하면 영상 콘텐츠를 실감 나는 입체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하는 필름과 전용 앱을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앞선 기업들뿐 아니라 CES 기간 중에 애플,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과 만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서비스 확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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