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호 솔루엠 대표(왼쪽)와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가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 사업 전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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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가 솔루엠과 9일(현지 시간) CES2025에서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초급속까지 전기차 충전기의 전 라인업을 보유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충전기 설계와 제조는 물론,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충전 산업 전반에 역량을 갖췄다.

솔루엠은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방열 설계로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96% 이상의 고효율을 보장한다.

양 사는 협력의 첫 무대로 미국을 지목했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고려해 현지 생산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브이시스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에 현지 법인 '이브이시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솔루엠은 30㎾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미국 판매 인증을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출시될 이브이시스의 충전기에는 솔루엠의 30㎾급 파워모듈이 우선 탑재되며, 50㎾급도 인증을 취득하는 대로 적용한다.

앞서 이브이시스는 CES2025에서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초고속 충전기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진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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