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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소상공인·영세기업 등에 대한 특별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을 문화로 극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추진계획에 따르면 무체부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대응, 광복 80년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에이펙(APEC) 정상회의 등에서의 문화행사 준비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모두를 위한 문화, 세계를 잇는 문화강국'이라는 비전 하에 올해 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복 80년 기념으론 문화예술 전야제, 국립박물관·도서관 전시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한일 국교정상화 60년을 계기로는 한일 간 문화·스포츠·창조산업 협력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양국 문화교류 전시·공연 등을 진행한다. 에이펙(APEC) 정상회의에 앞서 6월에는 '디지털 시대 창조산업의 비전과 역할'을 주제로 문화 고위급 대화를 최초로 열어 우리 문화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준비기획단(외교부)을 비롯한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 등 관계자들과 함께 관련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전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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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별 금융지원으로는 피해 관광사업자 대상 500억원 규모 특별융자를 시행하고, 관광사업체 융자(5365억원), 이차보전(1000억원), 신용보증(700억원) 등 금융 지원이 추진된다. 스포츠산업 융자도 총 2480억 원을 지원한다. 예술인을 위한 예술활동준비금(600억원), 생활안정자금 및 전세자금 대출(180억원) 등도 이어진다. 선수 은퇴 이후 창업 등을 위한 지원(신규 50억원) 신설로 체육인의 직업적 안정을 도모하고 체육인 공제, 생활안정자금 대여 등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할인권(100만장) 배포도 확대한다. 근로자휴가지원(15만명)도 늘리고 숙박·교통·여행상품 할인과 연계한 대국민 여행캠페인을 1/4분기에 조기 추진해 침체된 국내 관광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 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 소비자 행사에 참석해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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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비무장지대(DMZ), 전적지 등 관광테마와 K-뷰티, 패션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는 한층 강화한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일부 국가 한시 면제와 중국 등 6개국 단체관광객 대상 비자 발급 수수료 한시 면제는 올해 말까지로 일단 연장됐다.
숙박 부족 해소를 위해 내국인 도시민박 도입을 위한 법 개정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구감소지역 대상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는 4월부터 시행된다.
올해도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중점 사업을 지원한다.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을 활동 기반으로 하는 전통 연희, 연극 등 4개 분야의 국립청년예술단을 신설한다. 더불어 생활예술동아리 등도 활성화해 지역 곳곳에서 생활예술이 꽃 피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13곳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올해 본격 조성되고, 민관협업을 통해 '로컬100'은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콘텐츠 개발(183억원), 지역 스포츠 대표브랜드 창출(75억원)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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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산업의 제2 도약을 위해선 예고한 대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리그펀드'가 신설된다. 이를 통해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미디어 펀드를 본격 운용한다. 콘텐츠 기획·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친 문화산업보증(2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게임, 음악, 출판 등 콘텐츠산업 제작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글로벌 영상도시',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등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작업도 올해부터 추진한다.
지난해 나온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제3차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게임, 영상, 웹툰 등 핵심 분야를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저출생·초고령화 등 사회문제의 문화적 해법 찾기도 계속된다. 어린이예술마을, 꿈의 예술단 등 어린이·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늘봄학교와 연계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통문화·미디어교육을 추진하고 지정스포츠클럽 특화 프로그램 등 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외로움·고립감 등 마음을 회복하는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과 더불어 종교 가치를 활용한 자살 예방 등 인식개선도 추진한다.
남산공연예술벨트,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 한국문학관 등 문화예술 대표 창작공간 마련에는 속도를 낸다. 대한민국은 공연중, 대한민국 미술축제 등 분야 대표 축제 행사는 올해 본격적으로 몸집을 불려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콘텐츠 분야 5대 공공기관장들을 만나 2025년 업무계획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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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류산업진흥기본법' 시행으로 한류산업 진흥을 위해 기존 'K-콘텐츠수출협의회'를 '(가칭)한류정책협의회'로 상반기에 개편하게 된다. '비욘드 케이 페스타(Beyond K Festa)' 등 대형 한류 행사도 개최해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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