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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승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합동 비상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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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기 방어권 행사를 보장해 줄 것을 호소하며 대통령에 대한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대국민 호소와 관련해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1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마치 예전에 서울중앙지검 검사들이 김건희씨한테 소환당해 핸드폰 뺏기고 조사한 적 있다. 결과는 무혐의였는데 지금 그것을 똑같이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비서실장은 이날 새벽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경찰과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시도와 관련해 "언제든 성벽을 허물고 한남동 관저에 고립된 윤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워 끌고 나가려고 한다"며 "우리는 윤 대통령에게 특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승원 의원은 "(경찰·공수처가) 한남동(대통령 관저)에 들어와 똑같이 휴대폰 뺏긴 채 조사를 윤석열이 원한다는 것인데 (경찰·공수처의) 체포영장 직전 마지막 몸부림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의) 관망하는 자세로 강 건너 불구경하는 꼴이 답답하다"며 "정말 경제를 생각한다면 이 불안정한 상황을 빨리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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