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실질 GDP 작년 4분기 1조7천억·올해 4조6천억 감소 전망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 28일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1.9%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이 수치가 1.6~1.7%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약 0.2%포인트가 계엄 여파 때문이라는 게 한은 판단이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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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을 1.9%로 가정한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2335조4370억원인데, 이보다 0.2%p 낮은 1.7%에서 실질 GDP는 2330조8530억원으로 4조5840억원 줄게 된다.
계엄 여파로 올해 실질 GDP가 4조584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단 의미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를 더하면 GDP 감소분은 더 커진다.
한은은 조만간 발표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0.5%의 반토막에도 못 미치는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4분기 성장률을 0.5%로 가정하면 2291조8910억원, 0.2%로 가정하면 2290조1740억원으로 1조7170억원 차이가 난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GDP 감소분을 모두 더하면 6조3010억원에 달한다.
사진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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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지 않으면 타격이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세계일보에 “내수가 회복하려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고, 새 정권이 들어서서 경기부양을 시급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은행(IB)인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헌법재판소가 3월 중순쯤 탄핵을 인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낮췄다.
한은은 전날 블로그에서 “무엇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되고 이에 따라 내수가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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