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서울·경기 4곳 이어 세종·광주 등 5곳 추가
환경장관 “비상저감조치 추진…국민도 건강 신경써달라”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나타낸 21일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 (사진=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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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1일 “내일(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영서,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5시부로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서 이들 4개 지역에 올겨울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데 이어 5곳이 추가된 것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를 넘고, 다음 날에도 같은 수준의 고농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이상 지속하면 발령된다.
전날부터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인 지역은 석탄발전시설 및 폐기물소각장 등 사업장 가동률 조정,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및 단속,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 중이다.
비상저감조치가 추가로 시행되는 충북, 광주, 전북 등 지역도 석탄발전 가동 축소, 건설 공사장 공사시간 조정, 도로 청소차 확대 운영, 취약계층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옥외 근로자 건강보호 조치 이행확인 등 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고농도 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는 지자체와 비상저감조치 시행 등 분야별 저감 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시되,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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