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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뿌연 하늘' 충북 이틀째 미세먼지주의보…"취약층 외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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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 공습으로 이틀째 충북의 대기질이 매우 좋지 않아 건강상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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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득한 청주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충북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82㎍(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월 도내 평균 농도(26㎍/㎥)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도내 31곳에 설치된 대기측정소의 실시간 측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시간은 오후 1시 때로 평균 99㎍/㎥(시간당)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음성읍사무소 측정소가 190㎍/㎥로 가장 높았다.

추후 분석 과정에서 자료 변동의 가능성은 있다.

현재 도내 전역에는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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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뿌연 청주 하늘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는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적용시간 22일 오전 6시∼오후 9시)했다.

이 조치는 당일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이튿날 24시간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된다.

이 조치에 따라 배출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이 제한되고 있고,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 중이다.

사업장 및 건설공사장의 경우 가동시간을 단축·조정하고, 도로 청소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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