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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봉준호 “오징어 게임·BTS 나라에서 ‘계엄’…다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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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봉준호 감독(오른쪽)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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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미키17′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격이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21일 언론사 라운드 인터뷰에서 “한국이란 나라의 이미지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 머릿속에 BTS, 오징어게임 이런 이미지인데 갑자기 ‘계엄’이라는 단어를 마주하게 되니 다들 너무 황당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약간 창피한... 본의 아니게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그걸 계속해서 잘 극복해 나가고 있고 회복해 가고 있다. 우리가 가진 법적 시스템에 의해 결국은 잘 정리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봉 감독의 첫 할리우드 영화인 ‘미키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 원작이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임무 수행 중 죽을 때마다 폐기처분된 후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는 주인공 미키 역을 맡았다.

    봉 감독은 그간 ‘옥자’, ‘설국열차’ 등을 통해 크리스 에번스,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 옥타비아 스펜서 등 다양한 외국 배우와 협업해왔다. ‘미키 17′에는 패틴슨 외에도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등이 출연한다. ‘미키17′은 다음 달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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