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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토)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노소영 갑질·범죄 행위 제보받겠다" 환수위, 고발 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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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 관련 제보 사이트 '갑질로닷컴' 운영

환수위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 수익 은닉과 관련해 국고 환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갑질·범죄 행위를 제보할 수 있는 고발 센터 '갑질로닷컴'을 열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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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과 갑질 행위 등을 제보할 수 있는 고발 센터 '갑질로닷컴'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환수위는 "지난해 이혼 소송 승소를 목적으로 노태우 비자금의 은닉 실태를 뻔뻔하게 공개한 노소영 관장의 범죄 행위로 전 국민의 분노 지수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노 관장 등 노 전 대통령 일가는 추산하기 어려운 막대한 범죄 수익을 숨겨 왔음에도 처벌받지 않고 여전히 재산 증식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노 관장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뻔뻔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를 일벌백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비리 고발 센터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태우 일가의 갑질과 범죄 행위는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노태우 일가를 단죄하고 그들이 은닉한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비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수위는 "'갑질로닷컴'은 노 관장이 법과 사회질서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노 관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뿐 아니라, 불법으로 은닉된 노태우 비자금이 전액 국고에 환수될 때까지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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