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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윤석열 정부

    김기현·이철규 등 친윤 의원들, 윤석열 면회 이어 탄핵심판 변론 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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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김기현 추경호 이철규 박성민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1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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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을 방청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의 편향성과 정치적 중립성 위반 등에 대해 현장에서 정확하게 따져보려고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국민의힘이 헌재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왔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향후 의원들 접견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대신 방청하려는 의원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면회한 김기현·이철규·박성민·정점식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인 조지연 의원 등은 이날 헌법재판소를 찾아 탄핵심판 7차 변론을 방청한다.

    판사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심판 방청을 하려고 한다”며 “그간 영상으로 접한 탄핵심판 절차가 매우 불공정하고 정치편향적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헌재의 편향성과 정치적 중립성 위반,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을 위반한 재판 진행에 대해 오늘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정확하게 따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헌재를 흔드는 것 아니냐고 야권에서 주장할 것 같다’는 질문에 “집권여당뿐 아니라 모든 국민은 헌재가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재판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는지 감시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방청 행렬은 탄핵심판 변론 기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엔 대통령실 출신인 강명구·조지연 의원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방청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인의 서울구치소 면회는 지난 10일을 끝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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