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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별세…피해 생존자 7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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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2019년 4월 1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383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오대일 뉴스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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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6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길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신 차관은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라며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차관은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위안부 피해자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고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 할머니의 별세로 남은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이 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95.7세다. 연령별로는 90~95세 2명, 96세 이상 5명이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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