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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리더십이 위태롭다. 지난해 가까스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사수했으나, 후발 주자들이 바짝 뒤쫓고 있다. 추격 분야는 삼성이 개척한 온디바이스 AI폰과 폴더블폰이다.
19일(현지시간) 애플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는 '아이폰 SE'의 4세대 모델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20일이 될 애플의 신작 발표에 IT 업계가 들썩인다.
애플의 유일한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 SE가 이번 4세대에서는 눈에 띄는 리브랜딩을 거치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의 경우 기존 아이폰8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에서 벗어난다. 대신 홈버튼을 제거하고 페이스 ID를 지원하는 풀 스크린을 적용하는 등 최근 애플의 변화를 수용한다.
사실상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 기존 아이폰 라인업과 어깨를 견줄 정도의 성능 향상이 점쳐진다. 아울러 제품명까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6E'가 유력하다. 이번 신작의 AI 지원 탑재를 계기로, 점차 해당 라인업 개발과 매출 확대에 집중하기 위한 초석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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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 4세대가 아이폰16 시리즈 수준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경우, 삼성 보급형 제품보다 비교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측되는 배경이이다. 중저가폰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 대비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아이폰 SE 4세대로 이동할 경우, 향후 삼성전자의 매출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
삼성전자도 반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내달 갤럭시 A56, A36, A26 등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갤럭시 A26에는 자사 엑시노스 1280 칩셋이, 갤럭시 A56에는 엑시노스 1580 탑재가 예상된다. 해당 칩셋들 역시 삼성의 모바일 AI인 갤럭시 AI 지원은 가능하나, 플래그십인 아이폰16와 동일한 AP가 탑재되는 아이폰 SE 4세대보다는 AI 연산 능력이 부족할 것으로 관측된다.
화웨이는 해당 제품으로 자국에서 기술 굴기의 상징으로 우뚝 솟았다. 삼성이나 글로벌 톱티어 제조사들도 내놓지 못한 세계 최초 3중 폴더블폰을 내놔서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3개 화면으로 구성된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원조임에도, 트리폴드폰에서는 후발주자가 된 상황이다.
한편, 올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1위 사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애플과의 차이는 단 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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