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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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중통)은 “얼마전 ‘오커스’ 핵잠수함협정에 따라 오스트랄리아(호주)로부터 수억 US$(미국 달러)를 받아낸 미국은 ‘버지니아’급 핵잠수함들을 이 나라에 제공할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는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또 하나의 핵동맹의 본격적인 가동”이라고 비판했다.
중통은 20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핵몽둥이는 절대로 통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현 미 행정부에 들어와 오스트랄리아에 대한 핵잠수함 제공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중통 논평은 오커스를 “앵글로색손족의 핵잠수함 동맹”이라 규정하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핵국가들을 억제, 포위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내세우고 그 달성을 위해 핵동맹 조작 책동에 골몰해왔다”고 비판했다. ‘오커스’(AUKUS)는 미국·영국·오스트레일리아의 (3각) 안보 동맹이다.
중통 논평은 “미·일·한의 3자 핵동맹이라는 위협적인 실체가 현존하는 조건에서 오커스라는 또 하나의 핵동맹이 자기 구도를 갖춘다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적수’들에 대한 핵포위망을 다층으로 구축하게 된다”며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핵구름을 몰아오려는 군사적 모험주의 행위가 어떤 후과를 가져오겠는가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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