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란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
'공수처 영장 기각' '비화폰' 의혹 쟁점
[앵커]
오늘 국회에선 윤석열 정부 내란혐의 규명 마지막 국조특위 청문회가 열립니다. 여야는 공수처의 '영장 쇼핑' 의혹과 '비화폰 관리'를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국조 특위가 오늘 다섯 번째 청문회를 엽니다.
국조특위는 윤 대통령을 포함해 6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증인 12명은 앞선 청문회에 마찬가지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청문회는 특위의 마지막으로 각종 의혹들을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는 공수처의 영장기각 은폐 의혹을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과정의 위법성이 확인되면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을 내릴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속 의원들은 공수처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공수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되는 조직이었습니다. 특정 세력의 하명수사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의 내란몰이 선동에 앞장섰습니다. 이 모든 것에 책임이 있는 오동운 공수처장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직접 청문회에 출석해 관련 논란들에 대해 해명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비화폰 관리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김 전 장관 등 계엄 주요 인물들의 비화폰을 관리하는 경호처가 군사 비밀 등을 이유로 비화폰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후 이 서버에 있던 관련 통신내역이 삭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작성한 체포명단 메모에 대한 신빙성 논란도 주요 쟁점 대상입니다.
특위는 오늘 청문회를 끝으로 조사 결과를 종합해 오는 28일 활동경과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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