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열린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에서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헌법재판소를 향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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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야당이 참사를 정쟁에 이용했을 뿐 아니라 북한 지령을 받은 간첩단과 사실상 같은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최종(11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야당의 폭거를 열거하던 중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거대 야당은 연일 진상규명을 외치면서 참사를 정쟁에 이용했다"며 "급기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북한이 민노총 간첩단에 '이번 특대형 참사를 계기로 사회 내부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과 같은 정세 국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각계각층의 분노를 최대한 분출시켜라'라는 지령을 보냈다"며 "거대 야당이 북한 지령을 받은 간첩단과 사실상 똑같은 일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야말로 사회의 갈등과 혼란을 키우는 '선동 탄핵'이다"고 강조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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