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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장관, 다음달 폴란드 방문… K2 전차 2차 계약 가시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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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방산 협력-방산 수출’ 연계 방안 의제
    한국일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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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 폴란드를 방문해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부 장관과 국방·방산 협력 및 방산 수출 연계를 의제로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그간 폴란드와 조율해 온 K2전차 2차 계약이 가시화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조 장관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음 달 초 폴란드를 방문해 국방·방산 협력과 방산 수출 연계를 위한 양자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주춤했던 한국과 폴란드가 K-방산 수출을 토대로 한 기술 협력 강화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 21일에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략사업본부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국방부와 양국 방산업체와의 면담을 갖고 K2전차·K9자주포·FA-50·천무 등 양국 간 방산협력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2일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통화를 갖고 방산 협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방산업계에선 이번 조 장관의 폴란드 출장에서 K2전차 180대 물량에 대한 2차계약 논의가 구체화 될 거란 기대가 흘러나온다. 계엄사태 이후 ‘협상 중단’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이에 대해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지난달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폴란드가 한국과의 무기 계약을 중단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계약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추가 계약과 관련해서는 속도를 낼 것”이라며 협상 중단 의혹을 일축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3월 계약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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