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검출률 67%…두 달 새 2배↑
“학교·보육시설 등 집단생활 주의”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들이 노로바이러스 병원체에 대한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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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최근 광주지역에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와 보육시설 등 집단생활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10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설사환자의 원인병원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12월 35.6%(87건 중 31건)였던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달 53.2%(205건 중 109건), 2월엔 67.0%(115건 중 77건)로 급증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오염된 음식 섭취나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 중 하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이내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2~3일간 지속된 후 저절로 호전되나 영유아, 노인,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탈수 증상만으로도 위험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도 쉽게 전파될 수 있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올바른 손 씻기, 음식물 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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