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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37번째 생일에 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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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흥국생명 선수들의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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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위 정관장이 지에스(GS)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기지 못하면서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전날(25일) IBK기업은행에 승리하면서 승점 76(26승5패)을 확보, 우승까지 ‘승점 1’을 남겨놓고 있었다. 정관장은 이날 지에스칼텍스전 포함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채워야만 순위 역전이 가능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전날 “장소와 관계없이 빨리 1위를 확정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는데,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날은 흥국생명 주포 김연경의 37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시즌 5경기를 남겨 놓은 흥국생명은 여자부 역대 최다 잔여 경기 정규리그 1위를 굳히기도 했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한 팀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이상 4경기)이었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 아시아쿼터 선수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등이 똘똘 뭉친 결과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22~2023시즌 뒤 2년 만이다. 하지만 당시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혀 챔프전 우승은 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이기고도 3~5차전을 내리 내주는 충격의 업셋을 당했다. 2023~2024시즌 때는 현대건설에 정규리그 1위를 내주고 챔프전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에는 김연경이 은퇴를 선언한 터라 흥국생명이 우승의 한을 풀고 김연경을 떠나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꼴찌 지에스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25:22/21:25/21:25/19:2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발목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한 데 이어 박은진마저 발목을 접질려 악재까지 맞았다. 정관장(승점 58·21승9패)은 현재 3위 현대건설(승점 57·18승12패)에 승점 1로 쫓기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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