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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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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박근혜-국힘 만남에 "뻔한 메시지뿐…'이명박근혜당'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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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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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남에 대해 "돌아온 건 '국민의힘이 단합하라'는 극렬 지지층을 향한 뻔한 메시지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정을 농단한 윤석열 탄핵 선고를 앞두고 국정 농단으로 탄핵당한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하러 간 모양새"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탄핵당한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안중에는 내란 사태로 인해 고통받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없는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안부를 묻는 박 전 대통령의 질문에 '평정심을 잘 유지하면서 지금의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한다"며 "폭동 세력을 선동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대응을 잘하고 있다니, 국민의힘 지도부의 상황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주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만났다"며 "탄핵 기각을 외치는 정당이 막상 탄핵 선고가 다가오자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대선을 준비하는 모습에 실소가 터져 나온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두 사람은 형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전직 대통령 예우도 받지 못하는, 국민의힘이 배출한 '실패한 대통령'"이라며 "국민의힘이 고작 생각해낸 것이 '이명박근혜' 정당으로의 회귀라면, 내란의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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