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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20대, 택시 들이받아…60대 기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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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역 인근 도로서 추돌 사고

화재 발생…택시 기사 숨져

20대 남성이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하던 중 택시를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 택시 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58분께 서울 중랑구 중랑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에 불이 나 안에 있던 60대 기사가 숨졌다.

이 택시가 도로로 밀리면서 인근 상가에도 불이 옮겨붙었고, 소방 당국은 오전 4시2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사고를 낸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날 강원 강릉에서도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20대 남성이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릉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20대 B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이날 오전 1시54분께 강릉 포남동 한 도로에서 K7 승용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B씨는 치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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