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봄도 어김없이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황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외출하실 때 마스크를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모래바람 영상입니다.
[세상에, 이게 다 모래야. 앞으로 갈 방법이 없네.]
운전자들은 바로 앞 도로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주차된 차들은 바퀴 높이까지 모래에 잠겼습니다.
발해만 인근에서 만들어진 모래 먼지와 합쳐져 남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오늘(13일) 새벽부터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인천과 충청 지역엔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황사에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겠습니다.
입자가 큰 미세먼지 농도도 짙어질 전망입니다.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은 오전에, 나머지 지역은 오후에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봄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나쁠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건당국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리한 바깥 활동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 영상디자인 신재훈]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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