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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월)

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까지…외출 시 '마스크' 꼭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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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봄도 어김없이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황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외출하실 때 마스크를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모래바람 영상입니다.

도심을 덮친 모래 폭풍에 하늘까지 누렇게 변했습니다.

[세상에, 이게 다 모래야. 앞으로 갈 방법이 없네.]

운전자들은 바로 앞 도로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주차된 차들은 바퀴 높이까지 모래에 잠겼습니다.

중국을 덮친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들어옵니다.

발해만 인근에서 만들어진 모래 먼지와 합쳐져 남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오늘(13일) 새벽부터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인천과 충청 지역엔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국 북동부에서 추가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여 13일 목요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번 황사에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겠습니다.

입자가 큰 미세먼지 농도도 짙어질 전망입니다.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은 오전에, 나머지 지역은 오후에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초미세먼지도 극성인데, 오전엔 수도권과 충청권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봄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나쁠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건당국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리한 바깥 활동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 영상디자인 신재훈]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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