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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정부

    윤석열 탄핵 찬성 58%, 반대 37%···중도층 찬성 69%, 반대 26%[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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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만에 탄핵 찬성·반대 격차 줄어

    윤 대통령 석방으로 지지층 일부 결집한 듯

    대선 정권 유지 41%, 정권 교체 51%

    이재명 34% 김문수 10%…의견 유보 35%

    국민의힘 36%, 민주 40%…무당층 19%

    경향신문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 인근에 도착해 경호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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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성과 반대 여론의 격차가 일주일 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지지층이 일부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층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이 반대한다는 사람보다 40%포인트(P) 이상 많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58%, 반대는 37%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에 진행된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찬성 여론은 2%P 줄고 반대는 2%P 늘어난 수치다.

    경향신문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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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과 반대 여론의 격차는 일주일 전 25%P에서 21%P로 줄었다. 이는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보수층과 부동층 일부가 결집한 결과로 보인다. 보수층에서 탄핵 찬성 여론은 일주일 전 29%에서 24%로, 반대 여론은 69%에서 72%로 변화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 않은 응답자 중에서는 탄핵 찬성이 51%에서 40%로 크게 줄어든 반면 탄핵 반대는 32%에서 41%로 늘었다.

    중도층에서는 탄핵 찬성 응답이 일주일 만에 71%에서 69%로, 탄핵 반대는 22%에서 26%로 변화했다. 진보층에선 탄핵 찬성이 92%에서 93%로, 탄핵 반대는 6%에서 7%로 오차범위 내 변동을 보였다.

    다음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 여당 후보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41%, ‘현 정권 교체, 야당 후보 당선’을 바란다는 답변은 51%였다. 정권 유지 답변은 일주일 만에 4%P 늘었고 정권 교체 답변은 1%P 줄었다. 모두 오차범위 내 변화다. ‘모름/응답거절’은 8%로 집계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였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뒤를 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다. 의견을 유보한 사람은 35%에 달했다.

    경향신문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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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6%, 민주당 40%로 집계돼 두 정당 모두 직전 조사와 같은 지지율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무당층은 19%다.

    중도층 중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이 22%, 민주당 43%, 무당층이 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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