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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지하철 요금 오르는데 10만원 더 아끼자” 직장인 ‘입소문’에 300만명 몰렸다 [찐이야! 짠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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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출시 10개월 만에 이용자 300만명 돌파
똑같은 K-패스 쓰고 포인트 추가 혜택주는
‘네이버페이-K패스’ 인기...연 최대 9.9만원 더
10만원 교통비 쓰면 매달 5000원 추가 환급
교통비 외 실적부담도 충전수수료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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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족 사이에선 ‘네이버페이-K패스’가 추가로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는 꿀팁이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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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 경기 고양시와 서울 여의도를 오가는 강모(36세) 씨는 대중교통 할인 혜택이 큰 신용카드를 이용하다가 최근 ‘네이버페이-K패스’로 갈아탔다고 했다. 그는 “2월에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카드실적 기준을 채우지 못해 대안으로 이용했는데 매달 커피 값 만큼 쌓이는 포인트가 쏠쏠하다”며 “앞으로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는 4~5월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을 앞둔 가운데 재테크족 사이에선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공공 대중교통 카드’ 활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여러 공공 교통카드가 나오다 보니 여전히 사용 범위나 혜택을 헷갈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출시된 ‘네이버페이-K패스’가 똑같은 K패스를 쓰고도 추가로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는 꿀팁이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중교통 카드 이용료 일부를 환급해주는 ‘K-패스’는 월 15회(지하철 기본 요금 기준 2만1000원) 이상만 이용하면 요금의 20%를 되돌려받는다. 환급 한도는 월 최대 60회다. 만 19~34세 청년이면 30%, 저소득층은 53%로 환급률이 더 높다.

서울에서만 쓰는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전국 어디서든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탈 수 있고, 광역버스·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도 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출시 10개월 만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네이버페이-K패스’는 포인트 환급 혜택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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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존 K패스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유리할까? 구간별로 살펴보면, 전월 사용 구간에 따라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매달 2000원) ▷10만원 이상 15만원 미만(5000원) ▷15만원 이상(8000원) 순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지난해 K-패스 이용자들은 월 평균 1만8000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총 2만원의 환급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에 신규 등록한 첫달엔 3000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연간 절감액을 따져보면 더 쏠쏠하다. 교통비가 월 10만원이 넘는 수도권 직장인 기준으로 살펴보자. K패스를 단독으로 쓸 경우, 연간 약 24만~36만원을 돌려받는다.

여기에 포인트 환급까지 더하면 약 30만~42만원으로 혜택이 늘어난다. 교통비가 15만원을 넘는 경우, 환급 혜택은 최소 36만원에서 45만9000원으로 커진다. 기존 K패스보다 연간 9만9000원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재테크족 사이에선 연회비나 전월실적 조건 없이 대중교통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교통카드 중 ‘알짜 상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통상 K패스 환급 외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의 경우, 전달 결제실적을 채워야 하거나 1만원 안팎의 연회비도 내는 신용카드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해당 상품은 연회비도 없고 오로지 교통카드 결제실적만 놓고 환급 혜택을 챙겨볼 수 있다.

한편, 모바일 교통카드인 네이버페이 K-패스는 별도로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충전 수수료도 없고 자동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잔액부족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조건 충족 시 잔여 충전금에 대한 환불 수수료 부담 또한 없다. K-패스 환급 혜택은 교통카드를 이용한 다음달 20일에 충전금 형태로 자동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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